[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KB금융의 제일저축은행 인수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인수대상 총 자산 2.9조원 중 실제 인수자산은 약 7000억원(대출 5,700억원), 부채는 약 1.7조원으로 영업권 1000억원을 제외시 자산부족분 9000억원을 예보로부터 현금 수취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BIS비율 12% 달성을 위한 필요증자규모는 약 1000억원 내외로 영업권 포함시 초기 투자금액은 2000억원 정도"라면서 "인수 대출채권의 추가 부실 우려 있지만 이는 KB금융의 총자산대비 0.3%에 불과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8거래일 간 지속된 하락세에 대해서는 "▲만성적인 과잉자본 보유에 따른 자본비효율화 우려 ▲제일저축은행 인수 불안감 ▲고려개발 워크아웃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최근 부진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3bp 상승하면서 우리금융과 더불어 은행 중 유일하게 반등이 예상되고, 연체율과 NPL비율이 안정적이어서 경상 credit cost가 급등할 가능성도 낮다"면서 "타행대비 순이자마진 우위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펀더멘털은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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