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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길 나선 中企 ‘40억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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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 공작기계부품을 제조하는 A사는 판매부진, 특히 재고상품들 때문에 늘 고민이었다. 재고관리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A사는 대한상의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 상품을 등록했고 결과는 매달 약 2000만원의 매출로 돌아왔다. 현재 이 회사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약 20억원 상당의 재고를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2. 자동차 외장재 제조업체인 B사는 국내 시장 포화로 판매가 신통치 않자 대한상의에서 추진하는 ‘중기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온라인 상품등록부터 판매까지 전 업무를 대행해 주는 위탁서비스를 통해 현재 월 5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다수 업체로부터 B2B 판매 제안도 들어오고 있다. B사는 B2B 거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외 온라인 장터가 중소기업들의 수출판로로 각광받으면서 매출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이베이를 통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 결과, 지난 1년간 82개의 기업들이 약 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업들이 주요 수출한 상품은 소형 가전제품, 어린이용 치약, 가발 등이었다.


대한상의와 (주)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1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3차례 사업설명회를 열고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등록에서 판매까지 전 업무를 대행하는 ‘원스톱 위탁판매 서비스’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길러주는 ‘글로벌 셀러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 판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세계를 상대로 영업 활동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해외 온라인 장터는 판매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평이 좋을 경우 B2B(기업간거래) 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중소기업은 물론 ‘1인 창조기업’에게도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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