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이국철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구속)씨의 돈세탁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7억5000만원을 받은 뒤 의원실 직원 4명의 계좌를 이용해 세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가 받은 돈 중 일부가 의원실 직원 2명의 계좌를 거쳐 간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이들을 불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들 외에 또 다른 비서 2명의 계좌를 통해서도 돈이 세탁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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