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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안도랠리..코스피 1.3%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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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급등..사상 최고가 경신 도전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1%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EU정상회의에서 내놓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이 동반 오름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뛰었고 프랑스(2.48%)와 독일(1.91%)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8~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의에서 유럽 각국 정상들은 '신재정협약'을 비롯한 몇 가지 방안에 합의했다.

신재정협약은 EU 차원에서 회원국들의 재정을 감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정적자 규모(GDP의 3%)와 누적 공공부채(GDP의 60%)에 제한을 두고 이를 어기는 경우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럽 정상들은 유로존 중앙은행들이 IMF에 2000억유로를 출연하고 IMF가 이를 통해 유럽 위험국가를 지원하는 방안,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함께 운용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당초 EFSF는 내년 ESM 가동과 동시에 운용을 중단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합의를 통해 위기국가 구제금융을 위한 자금 여력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1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주말 보다 25.10포인트(1.34%) 오른 1899.81을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900선을 웃돌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0억원, 52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가 각각 470억원, 51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자' 우위를, 기관과 개인은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선전을 바탕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2.75% 급등하고 있고 철강금속, 화학, 종이목재, 기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증권 업종도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 주말 대비 2만9000원(2.75%) 뛴 10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 하이닉스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 한국전력, S-Oil도 1% 이상 강세.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기아차(-0.43%)와 LG화학(-0.63%)만이 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7.97포인트(1.57%) 상승한 515.57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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