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유흥 단란주점, 식품접객업소 등 총 196개소 대상으로 점검... 비상구 확보, 소화기 비치, 장애물 적치여부, 인화물질 보관 등 안전 위해요소 중점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 한 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요즘 대형음식점과 유흥업소들에는 아쉬운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각종 송년모임이 한창이다.
하지만 이들 업소들의 안전관리 소홀은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하에 위치한 중·대형 음식점과 유흥 단란주점 업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
구는 점검을 위해 식품위생팀장이 총괄하는 2인1조로 구성된 점검반 3개 조를 편성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주 동안 지역 내 유흥·단란주점 116개 소와 지하 식품접객업소 80개 소 등 총 196개 소에 대해 점검을 펼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비상구 통로 확보와 장애물 적치 여부 ▲소화기 비치와 정상작동 여부 ▲업소 내 인화물질 보관과 이동식 석유난로 사용 등 안전 위해요소 점검 ▲기타 관계법규 위반사항과 안전 위해요소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 지도와 즉시 시정조치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 재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점검을 의뢰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는 점검 기간 이후에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에서 선정된 민간인과 직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야간 민관합동 점검반의 식품접객업소 지도점검시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병행 해 유흥·단란주점과 지하 식품접객업소의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번 점검에 앞서 각 업소에 위생업소 화재예방 자체 점검표를 배부, 영업주가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소방·가스·전기시설 안전규정을 숙지하도록 계도하는 등 협조를 당부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화재사고는 인명과 재산상의 큰 손실을 가져오는 재난이므로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화재예방을 위한 영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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