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키의 계절, 이제 내 스키로 설원 누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온라인 오픈마켓, 스키·보드 판매량 급증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겨울스포츠도 제철을 만났다. 최근 국내 스키, 스노우보드 문화가 확산되면서 겨울스포츠 마니아들도 늘어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분위기기 확산되면서 스키나 보드 장비를 직접 구매하는 마니아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1회 대여값이 평균 3~4만원으로 보조장비 등을 감안하면 대여보다 구매가 싸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12월 들어 스키, 보드 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급증했다. 특히 자가 장비족을 겨냥해 스키, 보드용품 카테고리를 따로 분류한 ‘보드허브관’을 운영하면서 스키, 보드장비를 한 세트로 구성한 풀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츠, 데크, 바인딩을 한 세트로 구성해 평균 20만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고 처음 스키, 보드에 입문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구입하려는 알뜰족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시대에 중고장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늘면서 옥션 중고장터에 스키, 보드장비가 200건 이상 등록되어 있고 판매량도 같은 기간 22% 증가했다. 아동용 스키가 가장 많이 등록되어 있는데 성장이 빠른 아이들을 고려해 중고제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G마켓에서도 각종 스키, 보드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들어 스키, 보드장비 판매량이 전년대비 76% 늘었고, 스키, 보드용품 판매도 15% 증가했다. 인기상품인 ‘크로스 방탄렌즈 스노우보드 고글’(2만900원)은 안경 착용자도 착용이 가능하도록 양쪽에 홈이 파여있다. 3중의 쿠션 패드로 충격 완충의 기능이 있으며 밀착력이 우수하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레드 트레이스 스노우보드 헬멧’(7만6500원)은 활동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편의성은 더욱 향상시킨 최신형 헬멧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키, 보드장비를 국내보다 동계스포츠가 활성화 된 나라의 제품이나 이색적인 디자인을 찾는 마니아들이 해외구매 대행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버튼, 볼컴 등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을 국내시중가 보다 평균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옥션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인 이베이쇼핑에서는 스키, 보드 장비가 각각 4만, 2만여건 이상 등록되어 있고 관련 제품 판매량도 12월 들어 전년과 비교해 25%가량 급증했다.


그 밖에도 스키, 보드 외에 국내에 아직 확산되지 않은 이색적인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해외구매 대행을 통해 장비를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베이쇼핑에서는 쇼트스키, 아이스 스케이팅 등 관련 제품 판매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김용규 옥션 레저담당의 팀장은 ”겨울스포츠 시즌이 다가오면서 스키장 시즌권 및 장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온라인몰에서 시즌권을 비롯해 고가의 스키, 보드 장비를 특별가격에 선보이는 할인전을 대거 진행하고 시즌 내내 이용하는 렌탈비보다 장비 구입비가 더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