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의 11월 승용차 판매량 증가세가 6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발표를 인용,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134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0.1%의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당초 전문가들은 11월 승용차 판매량이 0.5%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승용차 외에 트럭, 버스 등을 포함한 총 자동차 판매대수는 166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AAM은 장기간 이어지는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올해 승용차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32% 가까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예일 장은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은 아직도 불확실한 상태"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승용차 구매고객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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