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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주서 애플에 승리…"다음주부터 갤탭10.1 판매"(상보)

프랑스선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기각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글로벌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또 다시 한번씩의 공방을 주고 받았다. 프랑스에선 삼성전자가 제기한 '아이폰4S'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고 호주에선 애플의 항고가 최종 기각되며 '갤럭시탭10.1'의 판매가 재개된다.


9일 호주 연방대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10.1'의 호주판매 허용에 대한 항소심 제기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직전 '갤럭시탭10.1'의 호주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대법원은 이날 9시30분(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 양측 변호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심리를 열였다. 호주 법원은 1심에서는 애플의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2심에서는 결과를 뒤집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다시 불복해 애플이 항소를 제기했지만 호주 법원이 결국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해뒀기 때문에 수일내로 호주에서 갤럭시탭10.1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삼성전자가 승리를 거뒀지만 프랑스에서는 애플에게 지고 말았다.


지난 8일 프랑스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S'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4S가 삼성전자의 3세대(3G)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지만 프랑스 법원은 삼성전자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항소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3개국에서 아이폰4S의 판매금지 가처분에 나선 상황이다. 때문에 프랑스 법원의 결과가 나머지 나라까지 미칠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아이폰4S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긴 했지만 이대로 물러서진 않을 것"이라며 "항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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