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개국 616개 매장 오픈
-더페이스샵 해외매장 1년새 2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1위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이 해외 600호점을 돌파했다.
올 3월 해외 300호점을 출점했던 더페이스샵은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매장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며 해외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국내 매장이 총 960개인 것과 비교할 때 비약적으로 빠른 성장속도로 향후 3년 안에 해외에서 1200개까지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한 더페이스샵은 올 11월 기준 해외 21개국에 616개 매장을 확보했다.
올해 해외매출 예상액은 350억원으로 지난해 270억원에 비해 약 30%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특히 중국 및 일본, 베트남 등 거점국가를 선정해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현지 유통채널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는 포샨, 올해 4월 헝청과의 계약으로 중국 본토를 100% 장악했다. 올 5월 컬러 믹스와 추가 계약을 체결해 홍콩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더페이스샵은 이로써 총 3개의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국 사업에 돌입했다. 9월 기준 중국에 95개, 홍콩에 51개까지 매장을 빠르게 확대했다.
일본에서도 올해 4월 편의점 및 슈퍼, 드럭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과 계약을 체결해 현재 100개 매장을 확보했다.
베트남 시장의 성장도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더페이스샵은 2005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약 27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베트남은 더페이스샵이 진출한 해외 21개국 중 수출 5위를 기록하는 주요 시장이다.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및 매장 수를 적극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데퍼이스샵은 ▲한류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한류마케팅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출시 ▲직원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경화 더페이스샵 해외사업부문 상무는 “더페이스샵은 향후 중국 및 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국가별 시장상황에 따른 채널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기반을 확보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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