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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유동성 공급으로 위기 극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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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와 은행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선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ECB는 담보 기준을 완화하고 장기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국채 매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국채 매입보다는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회복을 유도한다는 뜻도 밝혔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포인트 추가 인하한 1%로 결정했다. 지난달 1.5%에서 1.25%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데 이어 두달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ECB는 금리 인하와 함께 기존보다 대출 기간이 1년 더 긴 3년 만기의 장기 대출도 제공해 대출자의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리저 커머즈방크 수석은 "ECB는 유로존 은행들의 요청에 귀기울이고 시장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가 기준금리를 1% 이하로 낮출 가능성도 있다"며 "1%는 더이상 '마의 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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