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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 값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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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비철금속세미나서 전문가들 전망…조달청, 원자재수급안정 위해 다각도로 노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알루미늄, 구리 등 국제원자재 값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에 따르면 국제원자재 관련 전문가들은 8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7회 비철금속 세미나’에 참석, 내년 상반기 시장전망을 이처럼 내다봤다.

세미나는 비철금속 수요기업, 조합, 금융기관, 연구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원자재 시장동향을 점검하기위한 자리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원자재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돼 값이 오를 여지가 높으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로 존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기관들은 구리의 경우 주요 광산들 파업 등으로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나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자재 값이 뛰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자재 값 변동성이 커지고 투기자금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과 수급예측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정부도 원자재수급안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으나 민간분야에서도 시장변화를 주시하고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원자재 값의 변동이 심해 업체들이 힘들어하는 가운데 시장동향 정보와 중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아 원자재수급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돕기 위한 자리다.


세미나에선 ▲세계경제 동향과 전망(신한금융투자 이성권 리서치센터 상무)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하이투자증권 조익재 리서치센터장) ▲구리시장 동향 및 전망(우리선물 이준 해외선물팀장) ▲알루미늄 시장동향 및 전망(씨티은행 홍춘기 상품부문이사) ▲민관공동비축사업(조달청 유순재 사무관)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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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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