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의료시술 과정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감염된 환자가 또 발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보고된 첫 사례와 동일하게 뇌경막 이식 중 CJD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CJD 증상을 보여 뇌사상태에 빠진 48세 남성 환자의 병력을 조사한 결과 뇌경막 이식후 발생한 의인성 CJD(iCJD)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박혜경 감염병관리과장은 "이 환자는 외상에 의한 뇌수술 병력이 있으며 뇌경막 이식과 독일제 뇌경막(제품명 Lyodura)에 대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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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000년 이후 신고된 CJD 환자를 포함해 확인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뇌경막 수술 등 iCJD 위험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980년대 이전 이식용 뇌경막은 CJD를 유발하는 '프리온'을 불활성화 하지 않은 채 공급됐다. 이 제품을 이식 받은 환자 중 전 세계적으로 약 200명의 iCJD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선 1987년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가 iCJD에 감염된 사실이 지난달 처음 보고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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