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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서민 대책"..12.7 부동산대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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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민주당은 8일 강남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이 담긴 정부의 1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반서민 대책", "투기꾼 지원대책"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대책은 서민의 내집마련을 돕기 보다 부유층의 다주택 거래를 돕겠다는 것"이라며 "부자정권이라는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거래도 중요하지만 서민의 내집 마련 대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보고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예산 편성과 증액을 강력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영민 의원도 이 자리에서 "10.7 부동산대책은 집부자만 배불리고 서민주거안정의 실효성은 불투명하다"며 "4%대 고물가 폭탄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택 수요를 늘리는 것은 주택값과 전월세값을 동반상승시키는 반서민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번 대책은 집부자와 투기꾼 지원책"이라며 "부동산 대책에 가장 민감한 여당의 텃밭인 강남지역의 규제를 풀어 부동산 거품을 부추기고 결국은 경제체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도 우리의 집값 수준은 소득 수준에 비해 허리가 휠 정도로 높다"면서 "집값을 올리겠다는 정부의 대책은 반서민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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