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올림푸스 회계부정 사태에 대한 제3자위원회의 조사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올림푸스 측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쇄신·지배구조 재검토·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경영개혁위원회를 설치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또 올림푸스는 이전 경영진에 대한 문책을 위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이사·감사 책임조사특별위원회도 함께 설치하고, 현 경영진은 일단 연임하되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기로 했다.
다카야마 슈이치 사장은 “이전 경영진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14일까지 결산회계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며, 정상화되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의 선임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내년 1월17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관련 책임자들의 고발이나 감봉·해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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