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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오토모티브, 2014년 점유율 1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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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대·기아차 클러치 점유율 1위 목표

서진오토모티브, 2014년 점유율 1위 기업 도약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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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차량이 어떠한 형태로 진화하든 동력을 연결하는 클러치는 필수부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내년 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서진오토모티브의 최광식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수동변속기 주력에서 자동변속기 부품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속에서 지속적인 실적성장을 다짐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 1966년 설립된 서진산업이 전신이다. 1990년에는 클러치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업부가 따로 독립해 서진오토모티브가 설립됐다. 이때부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세코(SECO)그룹의 주력계열사로 성장해왔다. 코스닥시장에는 신한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내년 2월28일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클러치 핵심부품인 커버·디스크·플라이휠·릴리스베어링 등은 서전오토모티브의 대표제품이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전체 클러치 시장점유율 중 37%를 서진오토모티브와 계열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대·기아차의 주력 엔진인 감마 및 감마GDI 엔진용 클러치를 수주받아 2014년까지 점유율 53%의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동변속기용 부품에 치우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변속기 부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달 일본 혼다 계열사와 지분 절반씩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규법인에서는 자동변속기용 클러치팩 제조·설계와 습식마찰재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내년 공장을 설립해 2013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연간 55만대 생산 예정으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거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외에 해외 자동차기업으로 수익이 다변화 된 점도 강점이다. 서진오토모티브의 국내외 매출 비중은 각각 50.5%, 49.5% 수준이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인 GM,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도 주요 고객사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매출액 110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968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로 볼 때 올해 매출액 전망치 13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듀얼매스 플라이휠(DMF) 이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등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자회사인 에코플라스틱, 서전기차배건, 코모스 등 계열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종합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신한스팩과 합병을 위해 오는 1월6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스팩과 서진오토모티브의 합병비율은 1대 0.6335862이다. 합병 후 발행주식 총 수는 2180만8744주로 시가총액은 1035억원으로 예상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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