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양식품이 10거래일째 상승세다. 주가는 지난달 23일 대비 90%이상 급등했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88% 오른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증권업계는 '나가사끼 짬뽕' 등 하얀라면의 판매 호조 소식이 주가에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5일 삼양식품에 대해 나가사끼짬뽕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라면시장에 맑은국물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각종 보도를 취합해보면 11월 나가사끼 짬뽕과 꼬꼬면 봉지 제품은 1700만개, 2000만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월 10일 오뚜기(007310)가 기스면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라면 시장의 판도는 빨간국물을 상징하는 1위 업체 농심과 맑은국물로 맞서는 2위권 업체의 대립으로 비쳐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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