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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지만 연말랠리 기대" <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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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교보증권은 올 연말지수가 나쁘지는 않겠지만 현 수준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지수가 1750~2150선에서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2월 주식시장은 11월과 마찬가지로 모멘텀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그러나 유럽 악재가 완화될 경우 2012년 적정가치로의 회복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연말랠리로 표현될 것"으로 보고 12월 주가지수 예상밴드로 1750~1950선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주가가 2000선에 안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들의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올해 기업들의 예상 순이익은 약 100조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4.6% 하향 조정됐다"면서 "이익모멘텀 하강 속도가 가파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2년 1분기까지 밸류에이션 저항은 강할 전망이며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의 상황에 대해서는 결국 유럽형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팀장은 "2014년까지 유럽 국가가 조달해야 할 자금은 약 3조 유로로 조달금리가 상승하고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상황에서는 해결하기 힘든 규모"라며 "결국 재정감축만을 고려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은 신권발행을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이며 ECB는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선택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RB는 금융위기 이후 부실 모기지 채권과 채권 직매입을 통해 자산규모가 3.5배로 늘어났다. 현재 ECB는 1.5배 수준으로 3조 유로를 전부 사줄 경우 ECB도 FRB와 같은 3.5배 수준으로 자산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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