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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신사업 진출..내년 매출 1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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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산업용 코팅장비 제조업체 피엔티가 압출기 및 인쇄기 등 신사업진출을 통해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엔티는 5일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2차전지 적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외산 장비 대체효과를 통해 올해 832억원, 내년 104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기존사업 영업 강화 뿐 아니라 해외시장진출 및 롤투롤 기술을 응용해 신규사업에 진출,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력기술인 롤투롤 기술은 모재를 회전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도포해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공법이다. 또한 소재에 따라 여러 분야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어 진출 가능한 시장이 넓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계 롤투롤 장비 시장은 30조원, 국내 시장도 1조원 규모에 달한다. 오는 2019년에는 약 60조원으로 급팽창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사업 중 새로 개발 예정인 압출기 사업은 IT사업에 적용되는 필름, 분리막, 전선피복 등 원천소재를 생산하는 장비다. 피엔티가 영위하는 2차전지 및 Copper사업부 등 기존사업과의 연계로 원천소재 생산부터 가공까지 일원화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롤투롤 인쇄사업, 수처리 필터사업 또한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피엔티 성장세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롤투롤 기술을 응용한 성장성 높은 사업에 진출하고 싶어도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업체가 국내에 피엔티 외에는 없다"면서 "그 동안 캐파가 적어 추진을 못했을 뿐,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엔티는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 대규모 수주가 진행 중에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직원 채용을 완료하고, 공장 부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해외시장 영업강화 및 진출로 해외 매출 비중이 현재 20%에서 30%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피엔티는 오는 8일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열고 승인이 확정되면 내년 1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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