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내년 1월 코오롱건설,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 3사 합병으로 탄생할 코오롱글로벌의 전망이 밝다며 코오롱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11일 코오롱건설,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 3사가 합병된 코오롱글로벌이 출범한다"며 "코오롱건설 주가가 합병법인인 코오롱글로벌의 시가총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제 코오롱건설은 코오롱글로벌과 동일시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 코오롱건설의 현재 주가 수준으로 합병될 경우 코오롱글로벌의 시가총액은 3500억원 수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불과하다"며 "코오롱글로벌의 PBR이 1.0배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코오롱글로벌 탄생의 가장 큰 의미라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일반적인 중견건설사의 비전은 주택시장과 연동될 수밖에 없고, 현 시점에서는 차입금의 연장과 축소, 즉 생존에 한정되어 있지만 코오롱글로벌은 합병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다른 중견건설사와는 다르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점이 코오롱글로벌이 타 중견건설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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