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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짝퉁모범음식점 발 못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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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평가 결과 등급 낮은 업소 지정취소 처분...259개 모범음식점 중 50개 이상 지정취소 신뢰도 회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위생수준이 기준치에 미달한 짝퉁 모범음식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될 것같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모범음식점 신뢰 제고를 위해 위생등급 평가를 실시해 위생수준이 낮은 업소에 대해서는 지정취소하고 신규지정을 제한해 모범음식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짝퉁모범음식점 발 못 붙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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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역내 259개 모범음식점 259개 업소 중 지난 9월 서울시에서 평가한 186개 업소를 제외한 73개 업소와 신규신청 20개 업소에 대해 객실과 객석, 주방과 식재료 보관 등 40개 평가지표로 민·관 합동으로 위생등급 평가를 실시했다.


서울시와 구 자체 평가 결과 90점 이상 위생등급표지판(AAA)은 12개 업소, 80점 이상 위생등급표지판(AA)은 42개 업소, 70점 이상 위생등급표지판(A)은 67개 업소, 70점 이하 60점 이상은 72개 업소, 60점미만 업소는 86개 업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평가결과 90점 이상으로 최우수 등급(AAA)을 받은 신설동 궁중옥, 이문동 금강산숯불갈비, 장안동 신토불이, 청량리동 송림골 등 12개 업소에 대해서는 구청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해 우수업소로 홍보한다.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86개 업소에 대해서는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평가점수 70점 이상 업소는 점수에 해당하는 위생등급 표지판을 제공해 음식점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90점 이상 우수업소는 명단을 게시해 구민들이 업소 위생상태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배성오 보건위생과장은 “낮은 위생 수준을 보인 '무늬만 모범음식점'을 골라내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며 “안전은 구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위생 관리가 미흡한 음식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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