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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개월만에 집값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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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난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집값이 평균 0.1% 하락하면 4개월만에 보합에서 하락세로 바뀌었다.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은 광역시 및 기타지방의 상대적인 강세로 0.4% 상승했다. 광역시는 매매가격이 0.7%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역시 매매가격이 0.9%상승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 대비 전국평균이 9%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금융위기 때보다 1.8%하락했으나 광역시(17.9%) 및 기타지방(19.6%)은 금융위기 수준을 상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6%)가 상대적인 강세를 지속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2%, 0.1%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이 0.1%, 중형이 0.4%, 소형이 0.5%상승해 중소형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6101만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고 서울은 4억8660만원으로 전월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전월대비 0.5% 상승해했으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0월(0.9%)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0.2%)과 경기(0%)를 비롯한 수도권의 전세가격지수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광역시는 0.8%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증가율을 보였다. 기타지방(0.9%)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유형별 전셋값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0.7%, 0.2%, 0.2%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이 0.4%, 중형과 소형이 0.5%씩 올랐다.


전국 평균 전셋값은 1억3621만원,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4972만원으로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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