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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올해 실적 우등생은 누구?]阿·호주서 가스전 개발 글로벌 기업 면모 과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9초

우린 경영우등생 | 한국가스공사

[공기업 올해 실적 우등생은 누구?]阿·호주서 가스전 개발 글로벌 기업 면모 과시 27만㎘급 대용량 천연가스 저장탱크 설계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삼척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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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사업무대를 전 세계로 확대한 결과 올해 해외자원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에 발견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상광구 발견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서 탐사정 시추를 진행한 결과 22.5Tcf의 가스 부존량을 확인, 대규모 천연가스전을 찾아냈다. 가스공사는 이 광구에 10% 지분을 투자했으며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1년치(3400만t)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앞서 9월에도 다국적기업 쉘·토탈 등과 함께 2013년 이후 호주에서 연간 564만t의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장기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전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거둔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천연가스 도입 물량은 메이저기업인 쉘이 2013년 이후 호주 Prelude(프리루드)가스전에서 생산하는 연 364만t과 프랑스 토탈이 2014년 이후 호주 이치사이스가스전과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생산하는 연 200만t 등을 합한 것이다.

포춘지 존경받는 에너지기업 4위 선정
가스공사가 이렇게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 데는 2008년 10월 주강수 사장의 취임 직후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란 비전을 표방하며 사업무대를 세계무대로 확대한 경영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스공사는 2009년에 세계 7위 규모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생산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2010년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입찰에도 참여해 세계 주요 메이저사들을 제치고 낙찰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가스공사는 지난 3월 세계적인 경제잡지인 <포춘>(Fortune)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은 기업(World’s Most Companies)’ 에너지부문 세계 4위 기업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시상에서 가스공사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과 상생경영 다양한 지원활동
가스공사는 국내 사업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을 비롯해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공익적 사업에도 차근하게 성과를 쌓아 나가고 있다. 삼척기지 10호~12호 탱크에 적용할 약 27만㎘급 용량의 천연가스 저장탱크 설계기술을 자체 개발해 예산 절감과 해외 플랜트 수주 증대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 저장탱크는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가스공사는 올해 공공기관으로서 시대적 소명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공생발전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지원팀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초 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소기업상생경영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생상경영을 위해 기술개발과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공모와 간담회 개최와 정책을 추진했다. 가스공사는 또한 사회의 소외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에 대한 요금지원 규모를 지난해 266억원에서 올해 400여 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과 장애인 청소년의 재활보조기구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펼쳤다. 그밖에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대기환경을 물려주자는 의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블루스카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익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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