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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관료·기관장들 줄사표(辭表)·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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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관료·기관장들 줄사표(辭表)·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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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MB(이명박 대통령)의 마음에 이어 민심까지 얻어 여의도(국회)로 입성할 수 있을까. 이명박 정부에서 승승장구해온 관료와 공공기관장이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공직자가 사퇴후 출마준비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 4.11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3일부터 공직자 사퇴시한(2012년 1월 12일)까지 공직자들의 사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지역은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달라오르고있다. MB 최측근으로 왕(王)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은 대구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 10월 가진 '당신이 미스터 아프리카입니까?' 출판기념회엔 1000여명의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MB캠프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를 이끌었던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 영도구에 나설 예정이다. 언론인 출신의 김해진 현 특임차관은 고향인 부산이나 서울 양천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의 김석기 전 일본 오사카주재 총영사는 고향인 경주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전 총영사는 부임 8개월도 안 돼 사퇴하는 바람에 총선 출마용 경력쌓기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같은 경찰 출신인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대구 달서지역 출마의사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자서전 성격의 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경제부처 출신중에는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이 10월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고향인 구미 지역구를 노리고 있다. 그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구미전자공고 1회 졸업생이다.


3선 의원을 지냈던 임인배 전 의원은 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지냈다가 임기를 5개월 남기고 총선 출마를 이유로 4월에 사퇴한 뒤 경북 김천 재출마를 준비중이다. 옛 정보통신부 1급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석호익 전 KT 부회장은 총선에 재도전한다. 그는 2008년 18대 총선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경북 성주.고령.칠곡에 출마했다가 떨어진바 있다.

MB관료·기관장들 줄사표(辭表)·출사표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산업은행장)과 동향인 경남 합천 출생으로 기획재정부, 국무총리실을 거친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사퇴한지 2년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부산에서 가져 지역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진공 이사장을 지냈다가 18대 국회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허범도 전 의원은 재입성을 벼르고 있고 역시 중진공 이사장을 지낸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창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하영제 전 농식품부 2차관의 경우는 잦은 정치적 행보를 두고 말이 많다. 그는 2010년 11월에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에 취임한지 9개월만에 사퇴한 뒤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하 전 차관은 2007년 남해군수 재직시절에도 임기를 2년 6개월이나 남기고 사퇴했다가 18대 총선에서 패배했다. 그는 산림청장을 지냈다가 10개월만에 농식품부2차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차관 재임중에도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했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충청권에서는 산업자원부 무역투자본부장 출신의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이 입성을 노리고 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지낸 윤영선 전 관세청장은 세제전문가라는 잇점을 살려 충남 보령ㆍ서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내다 18대에 낙선한 홍문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농어촌공사사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충남 홍성ㆍ예산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은 중소기업청장을지낸 최동규 생산성본부 회장, 지경부 관료 출신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분구가 유력한 강원도 원주를 노리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원주 출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들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 국토해양부 2차관 출신인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김희국 현 국토부 제2차관,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성희엽 기획재정부 부대변인, 김태경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 등도 자천 타천으로 총선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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