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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업다운] <해피투게더 3> vs <주병진 토크 콘서트>, 익숙함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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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업다운] <해피투게더 3> vs <주병진 토크 콘서트>, 익숙함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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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8.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에 방송한 MBC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이 5~6%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2~3%p의 상승한 셈이다. KBS <해피투게더 3>는 11.2%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보다 0.1%p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1일 종합편성채널이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지상파 시청률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비치지 못한 것이다.


[시청률 업다운] <해피투게더 3> vs <주병진 토크 콘서트>, 익숙함의 승부


<주병진 토크 콘서트>와 <해피투게더 3>에는 각기 다른 익숙함이 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정통토크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병진이 13년 만의 컴백이란 의미로만 남았을 뿐, 기존 토크 프로그램이 표방했던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게 토크가 진행됐다. 토크의 흐름이 무난하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박찬호에 대한 특별한 주제 없이 이야기가 흘러갔다. 주병진이란 인물에 대한 익숙함, 그리고 토크쇼의 진행 방향에 대한 익숙함이 있었지만 신선함은 찾기 어려웠던 셈이다. 반면 <해피투게더 3>는 목욕탕을 배경으로 MC와 게스트가 찜질방 옷을 입고, 익숙함과 편안함으로 시청자를 이끈다. 특히 이날 게스트였던 정재형, 장윤주, 정형돈을 패션이란 주제로 묶었고, 이야기의 주제를 하나로 잡기에 용이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유쾌함이 더해진 <해피투게더 3>의 익숙함을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어떤 방식의 익숙함으로 승부수를 걸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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