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IMBC에 대해 온라인 콘텐츠 유통과 해외매출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정수민 애널리스트는 "전년 대비 실적상승세가 놀랍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 56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과 해외 매출이 두개의 성장동력"이라며 "웹하드 매출의 성장이 전반적인 콘텐츠 유통부문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50여개 웹하드 업체와 유료 콘텐츠 공급계약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90여개 업체로 증가했고, 금액기준으로도 전년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콘텐츠 해외판매를 통한 매출이 전체 콘텐츠 매출의 23%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중국 최대의 동영상 포털인 'PPLive'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PPLive와는 단순 콘텐츠 공급을 넘어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류스타들의 방송출연 부분만을 편집한 DVD 제작 등 해외 한류팬을 겨냥한 부가사업도 전년대비 60%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 유통 및 부가사업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