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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한나라당 단독 심사 40분만에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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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는 1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40분만에 회의가 정회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회한 회의에는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예결 소위원 7명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이 참석했다.

정갑윤 예결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정기국회가 9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예산안 심사에 참여하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정기국회 종료일인 12월 9일까지 광장규모의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늘부터라도 중단된 심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을 비롯한 4명은 오전 10시 50분경 회의실을 방문해 회의를 중단하고 산회할 것을 요청했다. 결국 한나라당의 단독 심사에 대한 민주당의 강력한 항의로 정 위원장은 오전 11시경 정회를 선언했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방문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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