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오텍은 지난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3분기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발주지연 등 국내외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60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 400억원 달성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오텍은 올해 캐리어에어컨을 인수해 흑자 전환을 넘어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내고 있으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캐리어에어컨의 강점인 상업용 및 산업용 냉난방 시스템을 비롯하여 가정용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고루 실적을 내고 있다.
또한 오텍은 앰뷸런스 등 400대, 냉동차 등 2000대를 베트남, 알제리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활발히 수출하는 등 시장의 규모를 넓혀 가고 있으며 인도 암텍 그룹과의 기술이전 계약의 결실인 개발차량 생산을 완료,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꾸준한 매출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9월 말 냉동 냉장 시스템 전문업체인 캐리어냉장을 인수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9월 말 인수로 3분기에는 대차대조표를 반영했으나 기말보고서부터는 매출 및 손익까지 연결하여 보고할 예정이다.
강성희 회장은 "2011년은 오텍에게 변화와 혁신의 해였으며 주변의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오텍 그룹의 모든 직원들이 보여주었다"며 "앞으로 2011년의 열정과 노력을 초석으로 삼아 2012년, 2013년 그리고 앞으로 계속 발전하며 전진하는 내실 있는 오텍 그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텍은 4분기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자체 입찰을 통한 장애인차량 공급 역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