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이 오너 일가의 계열분리 소식에 급등세다.
30일 오전 9시35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500원(6.87%) 오른 7780원을 기록 중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부자는 약 4300억원에 달하는 금호석유 지분을 블록세일, 이 자금으로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박 회장 부자는 금호산업 대주주로 등극,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재무상태 악화로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금호산업도 유상증자 효과로 재무구조를 개선,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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