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30일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일본과학미래관에서 '신형 프리우스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발표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프리우스 PHV는 이전 프리우스 PHV를 연구·개발(R&D) 단계가 아닌 판매 및 보급을 위한 목적으로 양산한 최초의 모델이다.
신형 프리우스 PHV는 전기를 이용한 차량을 조기에 보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압도적인 연비와 친환경 성능, 높은 상품성, 손쉬운 사용,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한 첨단 기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고용량, 고출력의 신형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해 충전 상태에서 순수 전기자동차(EV)로서 주행하는 EV 주행거리는 26.4km, EV와 하이브리드(HV) 기능을 합친 PHV 연비는 61.0km/ℓ를 실현하고(일본 JC08모드 기준), 전력 소비율은 8.74km/kWh를 달성했다.
또한 신형 프리우스 PHV에는 사람과 차량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새로운 'PHV 드라이브 서포트'를 전 차량에 표준 설정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전지의 잔량이나 충전장치의 설치장소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3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 프리우스 PHV의 출시는 '에코-카의 보급이야말로 지구 환경에의 공헌'이라는 개발 취지에 맞게 외부로부터의 전기 이용으로 화석연료의 소비 억제나 Co2 배출량 감소 등에 있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HV에 이은 토요타 차세대 친환경 기둥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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