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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선 회장은 출근길에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7년간의 경영권을 명시한 영어로 된 계약서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명시된 문서가 없고, 경영권을 구두로만 합의했다는 내용을 뒤집은 발언이다. 이어 "계약당시 함께한 증인들과 증언들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 회장은 "지금까지 유경선 회장의 인격을 믿어왔기 때문에 (영문계약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거짓말쟁이에게 하이마트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벌어질 지분대결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선 회장은 "내가(선 회장 본인) 나설 일이 아니다"라며 "주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정장이 아닌 다소 편안해 보이는 의상으로 출근한 선 회장의 표정은 편안한 모습이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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