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28일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내년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악재를 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2.81포인트) 상승한 2383.03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1% 오른 2573.32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정부가 수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연간 최소 80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보도하면서 최대 댐 건설사업자인 시노하이드로 그룹이 1.6% 올랐다. 또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증거금거래·공매도 가능 종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틱증권이 0.5%, 하이퉁증권이 0.8% 오르는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강세로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가 0.7% 올랐고 장시동업도 0.7%, 중국선화에너지가 1% 뛰었다.
반면 부동산시장 규제를 지속하겠다는 리커창 부총리의 발언으로 완커 등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제한적인 수준이나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 부채위기와 부진이 예상되는 4분기 기업실적이 이같은 정책전환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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