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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순익, 금융위기 이전수준 회복… 1000원 팔아 66원 남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이익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69원)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66원을 남겼고, 총매출액도 한 해 전보다 16% 이상 늘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총매출액은 1878조원이었다. 2009년보다 16.4% 늘어난 규모다. 제조업 총매출액은 1146조원으로 14.9% 증가했고, 기타서비스업(94.6%)과 도소매업(16.5%), 운수업(28.3%), 부동산·임대업(109.5%) 부문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09년보다 14.9% 증가한 174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을 뺀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기업당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은 66원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액 1000원당 기업의 순이익은 2007년 69원에서 2008년 32원으로 줄었다가 2009년 53원을 회복했다.

기업들의 총 순이익도 125조원으로 44.9% 증가했다. 순이익은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늘었다. 제조업은 24조6000억원(38.4%)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건설업은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80.6% 줄어 2007년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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