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농심에 대해 라면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신라면가격 6.8%, 안성탕면가격 7.7% 등 라면 평균가격을 6.2% 인상했다"며 "농심은 전체 영업이익 내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므로 수익구조가 강화됐다. 라면가격이 6.2% 증가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간 785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시장 점유율 하락을 보였지만 경쟁사대비 월등한 연구개발(R&D) 능력, 생산시설 투자를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다"며 "농심의 라면 판매량은 2012년 전년대비 0.3% 증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3년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판관비 부담완화로 2012년보다 21.2%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고가 라면의 인기도 장기적으로는 실적 상향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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