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26일 과천 연수원에서 다문화가족 참가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DB대우증권이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이 주관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지속적인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자신이 경험한 일'을 주제로 일본 외갓집에 방문했을 때 발생한 지진을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을 발표한 김윤기 어린이(7세·남)가 여성가족부 장관상(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윤기 어린이는 장학금 200만원과 부상 및 상패를 수여 받았으며, 각 부문별 예선 입선자를 포함해 총 44명이 수상했다.
KDB대우증권 임기영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나라의 언어와 문화도 함께 배우며 대한민국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은 2009년부터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국어달력'과 9개국어로 된 '한국요리책'을 제작해 전국 200여 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배포하고 있다. 또 6곳의 무료병원 지원과 다문화가족 어린이를 위한 지구촌국제학교 후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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