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여의도 본사에서 전국 지점장 및 관련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KDB대우증권의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에는 '고객우선 책임경영', '공평하고 공정한 고객대우', '경제적 취약계층 보호', '투명성 강화, '고객 바로알기', '금융교육 제공', '고객지향적 보상체계', '고객자산 및 정보·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담고 있다. 이번 발표된 헌장 내용은 최근 OECD가 마련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관한 일반원칙(안)을 참고해 국내 시장 현실에 맞게 수정 보완됐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고객중심 경영의 캠페인 일환이라 설명했다.
또 이번에 제정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은 고객중심 경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금융소비자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경제적 취약자까지 보호 의무를 다하겠다는 대고객 마인드 혁신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임기영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혁신 정책의 정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DB대우증권은 임기영 사장 취임 이후, IB, IT, GM(Global Market)등 각 사업부문의 혁신을 주문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KDB대우증권의 전통적 핵심 사업부인 리테일 부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리테일 혁신 시행과 더불어 장기간 고수해온 임직원 보상체계를 고객의 이익과 합치하는 방향으로 이미 변경했으며, 올해부터는 모든 정책결정 과정에서 준법감시인과 컴플라이언스 협조 결재를 의무화해 내부적으로 고객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2009년 설치되어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공부방 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사회봉사단 역시, 이 회사의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제정 배경 및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잣대가 되고 있다.
KDB대우증권 이영창 리테일 사업부장 전무는 "KDB대우증권의 모든 임직원은 금융투자업계 대표회사로서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제정을 계기로 모든 금융기관이 금융소비자 전체의 권익보호 및 신뢰확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