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3회 한-베트남 음식문화 축제가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이날 수도 하노이의 농업전시장에서 개막된 축제에는 첫날에만 2만명 명 가까운 현지인들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 축제는 이날 오후 국립하노이 외국어대 학생들의 사물노리와 사자춤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됐으며, 닭볽음과 김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선보였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농촌진흥청 및 베트남 한국농수산식품.유통협의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축제에는 CJ, 미원, K-마트, 오리온 등 한국 업체들도 참가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렸다.
또 VI라이프 등 베트남 업체들도 함께 참가해 양국 민간의 우정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MIT건설, 현대알루미늄비나 등 현지 진출 한국업체들도 후원한 이 축제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주최 측은 이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 대부분은 베트남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하노이 한국학교 신축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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