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벨기에의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벨기에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25일(현지시간) 벨기에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1단계 하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벨기에는 지난해 총선이 치러진 이후 약 18개월 가까이 무정부 상태다. 언어권 간 갈등으로 정부 구성에 실패하고 이 같은 상태가 내년까지도 계속될 공산이 큰 상황이다.
S&P는 "벨기에 금융권에 자금 조달 어려움이 증가하고 시장 위험 압력이 계속되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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