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 신임 사장에 서종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사진)이 임명됐다.
HF공사는 25일 오후 신임 사장에 서종대 전 차장(KAIST 초빙교수)가 임명됐으며, 오는 2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HF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을 거쳐 지난 8일 서 신임 사장을 포함해 5명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으며,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지난 9월 김 전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한 뒤 두 달 여 동안 태응렬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서 신임 사장은 전남 순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정책학 석사,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주택국장, 주거복지 본부장을 거쳤으며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치밀한 기획력과 대외교섭력을 인정받았지만,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010년 9월 공직에서 사임했다.
서 신임사장은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시장 활성화 및 주택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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