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청와대에 신임 HF사장으로 서 전 차장을 임명 제청했으며, 이르면 오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이달 초 서 전 차장을 포함해 5명의 추천후보 명단을 받았다"며 "김경호 전 사장이 취임 두 달 만에 중도 퇴진하면서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일었던 만큼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HF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서 전 차장을 비롯한 후보군 면접을 실시했다.
HF공사 사장 자리는 김 전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태응렬 부사장이 직무 대행 역할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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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전 차장은 전남 순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8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맡았고 지난 2009년 11월부터는 총리실 산하 세종시 기획단 부단장을 겸임하는 등 세종시 전문가로 활약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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