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조원에 달하는 배상금 우려에 폭락한 뒤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날보다 100원(0.16%)오른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듀폰사와의 1차 소송 패소에 대한 우려로 지난 5거래일간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주가는 반등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세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듀폰의 아라미드 소송에 패소해 우려가 높아졌다. 현재 충당금 반영 규모와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분석중단을 선언하고 충당금 반영금액과 시점, 소송에 관한 상세내역이 확정된 이후에 평가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충당금을 반영해 내린 목표주가 8만원에도 현 주가보다는 30% 여력이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로 접근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 분기에 알 수 있고 항소심에서 패소할 경우와 추가적인 손해가 발생 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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