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입주민 자녀들이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협력,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LH(사장 이지송)는 24일 저소득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 총 2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하고 2012년도에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고등학생 및 대학생 약 150여명에게 연간 100만~2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장학금 지원대상자를 선발하고 3월에 상반기 장학금을, 7월에 하반기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이면 임대주택수가 66만가구에 달하는 만큼 더 많은 임대주택 입주자 자녀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장학금 재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는 현재 방학기간 중 입주아동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엄마손 밥상, 임대단지 공부방, 입주민 합동결혼식,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주거복지사업 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임대주택 단지별로 민관으로 구성된 주거복지거넌스를 구축해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