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H국감 '임대주택' 난타.. 서민에서 멀어진 보금자리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일 진행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는 '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의 부족, 분양전환 임대주택의 큰 차익, 부자들의 임대주택 입주 등 임대주택에 온 시선이 쏠렸다.


지난해 국감 이슈였던 보금자리는 옆으로 밀렸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유념한 국회의원들이 '서민'에 돋보기를 들이댄 탓이다. 정부가 서민을 위해 짓겠다던 보금자리는 국감에서도 갈 곳을 잃었다.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LH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관리가 엉망"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마석 임대주택 단지에 입주한 70대 남성은 경기도에 연면적 302㎡ 규모 집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천갈산단지에 입주한 50대 남성도 226㎡ 규모 집을 갖고 있었다.

안 의원은 "공공임대 입주 대기자는 한없이 기다리는데 LH는 엉뚱한 사람을 입주시킨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계속 줄고 있다"며 "영구임대 입주대기자가 6만5504명으로 최장 11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은 "LH가 임대료를 올려 1만2720가구나 임대료 체납가구가 늘었다"고 밝혔다.


LH가 전셋값이 오르면 임대료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임대료와 보증금을 4.8%나 인상했다. 이에 연체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연체금도 2009년보다 37억7200만원이나 올라간 255억2900만원이나 쌓였다.


이 의원은 "임대료 차등제도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임대료 책정시 소득수준 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준공원가계산서를 통해 "LH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 14개 분양단지(9710가구)를 공급하면서 2714억원(평균 19%)의 차익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LH가 임대주택 건설비가 3.3㎡당 697만원으로 정부 지원이 낮아 막대한 부채의 원인이 된다고 하나, 내부회계 자료를 보면 건설비는 3.3㎡당 430만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2010년 이후 분양 전환한 수도권 5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가격을 2011년 8월 기준 시세와 비교한 결과 최소 161.2%에서 최고 261.4%의 차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차권을 불법으로 양도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선호 민주당 의원은 감사원 지적을 통해 "LH는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주택기금에서 7조원대의 돈을 대출받았으나 이중 3조원 가량을 다른 용도로 썼다"면서 "LH는 이 돈에 대한 지출 내역도 모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의원들은 보금자리에 대한 언급도 빼놓치 않았다.


홍일표 의원은 "LH가 9개 보금자리를 통해 769억원의 수익을 거둬, 약 2.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최대 4억원 넘는 주택을 서민용이라고 공급하면서 LH가 수익을 거두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재현 의원도 "보금자리주택의 광역교통개선비가 수도권 신도시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보금자리에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LH의 사업장에서 건설사가 임금 체불을 저지름에도 이렇다할 손을 안쓰고 있다는 지적과 PF사업의 실마리를 풀어야한다는 요구, 주민 추천 감정평가 보상제에 따른 과다 보상, 부정채용, 개인정보 보안 취약 등이 거론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