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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업체간의 지상파 재송신 관련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써 24일 정오부터 지상파 HD방송은 케이블 TV로 시청할 수 없다.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KBS, MBC, SBS의 관계자와 티브로드, 현대HCN, 씨앤앰, CMB한강방송 대표가 모여 협상을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협상이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법원은 “지상파 재전송 지속시 배상을 하라”며 케이블채널의 지상파 재송신을 금지하는 ‘간접 강제 결정’을 내렸다. 이후 양쪽 사업자가 협상을 했지만 케이블채널 사업자측에서 가입자당 요금을 요구하는 지상파방송사의 요구를 승낙하지 않았다. 디지털 케이블 업체들은 24일 아침부터 자막을 통해 ‘24일 정오부터 지상파 HD 재송신 중단’을 고지한 상태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일반화질(SD)의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거나, IPTV, 위성TV를 통해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시청해야 한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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