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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S&T도 연평도 부상 해병대원 채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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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양낙규 기자] 풍산그룹과 S&T그룹도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부상당한 해병대원 16명을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진 풍산 회장은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진 장병들을 국가가 예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도 이들에게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그룹 실무진들에게 이 같은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민국 부사관사랑 후원 음악회’에 5000만원을 후원한데 이어 음악회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3000만원을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풍산 관계자는 “류 회장은 방산기업으로 평소 군에 대한 나눔 정신을 강조한 류찬우 창업주의 뜻을 이어 군과 관련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방산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T그룹도 부상 해병대원이 원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S&T그룹측은 “아직 부상자들이 나이가 어리고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상황이다”면서 “이들이 졸업한 뒤 취업을 희망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마트와 LIG넥스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연평도 해병대 장병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부상을 입은 16명 중 제대한 8명은 대학생 3명, 휴학생 3명, 취업준비생 2명이다. 8명은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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