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더딘 해결, 불안감은 커지고

시계아이콘02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 이상 하락하며 한 달 반 만에 1800선을 내줬다. 유럽발 금융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까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동반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4일 시장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는 방향성에 대한 단정을 내리기보다는 종목별 단기 매매를 통한 대응에 나서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지지선을 이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추세 하락에 무게를 싣지는 말라는 설명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미국발 악재 중첩되며 일제히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이 10년만기 국채를 60억유로 규모로 발행했으나 36억5000만유로를 파는데 그친 데다 미국 내구재 주문, 소비지출, 고용지표가 모두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6.17포인트(2.05%) 내린 1만1257.55로 마감했다. S&P500은 26.24포인트(2.21%) 떨어진 1161.80을, 나스닥은 61.20포인트(2.43%) 하락한 1161.80을 기록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불안 요인들이 점차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데에 반해, 해결책 마련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최소한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위기 국가들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며 최악의 상황을 막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요구에 대해 물가가 중앙은행의 주요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ECB 역시 유로존 각국의 재정위기 해결 자구책 마련을 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보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본드 발행을 위한 논의도 재개되고 있으나 유로본드의 경우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이 필요한 내용으로 절차상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이고, 독일 등 중심국들의 반대가 명확한 상황이다. 24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역시 높지 않다. 그나마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한 부분을 찾는다면, 독일마저도 전날의 국채 발행에서 발행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하며 유럽에 대한 신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도달했다는 점, 그리고 위기가 지속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유럽 각국이 해결안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를 내지 않는 이상 주가가 의미 있는 반등에 나서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일시적으로는 주가가 지지선을 이탈하는 흐름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다음주 초 윤곽이 드러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5일)와 사이버먼데이(28일)의 판매 실적, 29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가 단기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시장의 관심사가 또다시 유럽에 집중돼 있다. 미국 연말소비에 대한 기대, 미국 국내총생산(GDP) 부진으로 인해 높아진 양적완화 및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 중국 긴축완화 기대 등 긍정적인 소재와 유럽 관련 악재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글로벌 증시는 유럽 관련 악재에 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현 증시를 판단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돼야 할 부분은 유럽과 관련된 이슈다. 유럽의 자금 확보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독일의 국채금리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발행 채권간의 스프레드, 유로달러 환율을 통해 대략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주의 깊게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위험 지표를 이용해 설정한 지수의 하단이 1780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일단 가격은 충분히 조정 받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부각된다면 적극적인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V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변동성지수인 V코스피는 36 수준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지수의 상단 제한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뉴욕증시의 VIX와 유럽증시의 VSTOXX에서도 각각 확인된다. V코스피의 상단이 제한되고 있는 점, 10월 이후 2% 이상의 지수 급락 이후 반드시 되돌림 현상이 확인되고 있는 점, 10월 말 이후 형성된 단기 하락 채널의 하단 추세선에 지수가 위치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지수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중기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유로화의 움직임에 주목해야겠다. 9월 초 이후 시장의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글로벌증시의 방향성과 함께 하는 변수는 유로화다. 유로달러는 최근 1.34~1.36달러 수준에서 등락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음에 따라 시세의 발산 보다는 수렴 양상이 나타나며 변동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화의 방향성이 나타날 때까지 코스피 1770~1880선에 형성된 단기하락 채널 내에서의 기술적 트레이딩이 유효하다. 단기 지수 반등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 대응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