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지원하는 SK해피스쿨이 내년부터 요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조리 교육을 실시한다.
SK해피스쿨은 최근 청소년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입학 설명회인 '마스터 강연'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전문직업인의 세계와 SK해피스쿨 교육에 대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요리분야 전문가로 강단에 오른 서승호 셰프(서승호 레스토랑 오너셰프)가 내년 교육일정 일부를 공개했다.
SK해피쿠킹스쿨의 커리큘럼은 특히 1월 한달 동안 감자를 비롯해 양파, 토마토 등 대표적인 식재료에 대한 이론과 손질법에 대해 수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직접 요리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다수의 요리학원 및 조리 관련학과 수업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서 셰프는 "전문요리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갖추는 것으로 요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그리고 열정이 제 1스펙"이라며 "전문 지식과 기초기술은 곧 부가가치를 올리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1000원에 구입한 한 알의 감자는 요리사에 따라 1만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게 서 셰프의 설명이다.
SK해피스쿨 김선경 팀장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이 절실한 청소년들에게 SK해피스쿨이 강조해 온 탄탄한 기능과 인성, 서 셰프가 말하는 기본, 그리고 열정이 결합해 학력보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전문요리사 양성에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리, 뮤지컬, 자동차 정비 및 도장 분야의 전문직업인 양성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SK해피스쿨은 현재 2012년 신입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skhappyschool.com)를 통해 자세한 내용과 지원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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