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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산은, 200억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22일 금융지원 협약 체결, 조선·건설부문 협력업체 지원


한진重-산은, 200억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정동철 한진중공업 동반성장 사무국장(왼쪽)과 김원일 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2실장이 22일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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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진중공업이 동반성장 강화를 통한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22일 KDB산업은행과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 체결을 통해 조성되는 총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는 한진중공업이 100억원을 예탁하고, KDB산업은행이 100억원을 출연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한진중공업의 조선·건설 부문 협력업체들은 산은의 대출심사를 거쳐 기준금리 대비 2.24%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꾸준한 상생협력 활동을 실시해 왔다.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매월 4일을 ‘윈윈데이’로 정해 전국 각지의 현장을 정기적으로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우수협력사 우대, 협력사 자금지원, 저가하도급 심의제, 사이버 신문고, 전자입찰제, 긴급자금 지원, 협력사의 기술 및 공정관리 지원 등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협력업체 지원의 폭이 넓어져 그동안 노사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조선 및 건설부문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통을 통해 하나가 돼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각종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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