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의 기조연설 "스마트 시대교육 새 패러다임 필요"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미디어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각과 생각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진화 발전할 것입니다"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스마트미디어, 스마트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제1회 아시아 스마트러닝 포럼'의 문을 열었다.
김 원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놀라운 기술의 발전과 변화도 결국은 사람을 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람을 향하는 기술은 교육환경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그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인터넷 서비스는 '컴퓨터와 컴퓨터간의 공유'로 시작해 '네트워크와 네트워크의 공유'로 발전해왔지만 앞으로는 '물리적 공유에서 생각의 공유'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인터넷의 시대'에는 포털이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이용자는 포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는 폐쇄적 정보 공유 형태를 보였으나 2006년부터 시작된 '웹(web)2.0의 시대'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인터넷, 통신, 영상,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종합플랫폼이 등장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직접 제작, 생산, 유통하는 개방적인 정보 공유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2012년까지 영화1편을 다운받는데 약 12초면 가능한 양방향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스마트 미디어의 시대, 우리의 교육은 이러한 환경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김 원장은 "스마트시대의 새로운 소통과 가치 창출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획일화된 교육에서 개별화된 교육으로, 종이 교과서에 박제된 정형화된 지식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한 적시 습득이 가능한 시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교육환경이 개인별 선호와 재능의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만들고, 이는 입시중심교육에서 창의성 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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