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한 다음에 한미 FTA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국회가 해야할 일은 내년 예산을 정상으로 처리한 뒤 시급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법안, 석패율 제도. 미디어랩법 등 정치자금법 개정 중요한 현안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강행처리는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대한민국 국익을 거스르는 반 역사적 행위"라며 "4대강 공사와 언론악법까지 날치기 한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 날치기 하면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미디어렙법을 처리하지 않는 틈을 타 종합편성채널 등이 광고영업을 하고 있고 한 공중파 방송사는 직접영업을 공언하고 있다"며 "공공성 확보와 중소방송, 종교방송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미디어렙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한미 FTA 강행처리에 올인할 게 아니라 실효성 있는 물가대책과 민생대책을 마련하고 일자리 확대와 최소한의 복지 예산 증액에 몰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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