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는 우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한-중동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23일에는 한-중동 벤처 펀드 조성 및 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동 벤처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동 포럼에서는 UAE Khalif Fund 등 중동펀드 관계자들이 자국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오만 투자공사(OIC)에서는 한-오만 간 투자협력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은 “한국과 중동 경제간 상호보완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산업 기술과 중동의 국부펀드가 결합될 경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포스트 카다피 리비아 재건시장으로의 우리기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리비아 재건, 복구 진출 설명회가 개최된다. 리비아 전력청(GECOL) 등 주요 발주처와 민간 기업 등 16개사, 리비아 진출에 관심을 갖는 우리 기업 약 200여개 사가 참석해 리비아 재건 및 복구에 소요되는 재원과 개발계획과 관련된 리비아 발주처들의 정보를 파악한다.
설명회에서는 우리 기업이 리비아 재건ㆍ복구에 건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며 재건 사업의 중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리비아 교통통신부 차관도 방한 예정이어서 한국과의 강한 협력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24일에는 리비아 전력청(GECOL), Al Naseem 등 유력 발주처 및 기업 15개사와 중동 벤처협력 희망 기업 20개사가 참여한 가운 데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1대1 상담이 이뤄진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재건이 시급한 리비아 및 제조업 육성을 갈망하고 있는 중동 산유국들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얻고자 한다”며 “한국과 중동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 협력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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